나에게 맞는 유형은? 국민취업지원제도 제대로 선택하는 법
1. 1유형으로 하면 매달 돈 준다던데?” 내가 실제 상담받고 느낀 점
취업준비를 하던 지난해, 고용센터에 상담을 받으러 간 적이 있었다.
그때 담당자 분이 “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이 지원금이 나온다”고 하셔서 혹했다.
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니 1유형은 조건이 까다롭고, 중위소득도 매우 낮게 잡혀 있어서
내가 해당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.
반면 2유형은 지원금은 없지만 자격 조건이 완화되어 훨씬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.
처음엔 “그냥 1유형이 무조건 좋은 거 아니야?”라고 생각했지만,
실제로 상담을 받아보고 느낀 건, 내 상황에 따라 ‘현실적인 선택’이 중요하다는 거였다.
지금 이 글을 보는 분들이라면
내가 했던 고민을 줄이고,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유형을 선택하길 바란다.
2. 국민취업지원제도란?
**취업취약계층(청년, 중장년, 경력단절자 등)**을 대상으로
정부가 취업지원 프로그램 + 금전적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제도다.
핵심은 두 가지다.
- 1유형: 월 30만 원씩 6개월간 지급 + 취업지원 프로그램 의무 참여
- 2유형: 취업지원만 제공, 금전 지급은 없음 (단, 훈련수당 등 일부 예외)
3. 1유형 vs 2유형 비교 요약
구분 | 1유형 | 2유형 |
지원 대상 | 저소득 구직자 (중위소득 60% 이하) | 소득 제한은 있지만 완화됨 (중위 100~120% 이하) |
지원금 지급 | 매월 30만 원 × 최대 6개월 | 없음 (일부 훈련참여수당 지급 가능) |
의무사항 | 구직활동 보고서 제출, 상담 및 훈련 참여 필수 | 동일하게 관리되지만 상대적으로 유연함 |
신청 가능 연령 | 만 15세~69세 | 동일 |
소득 기준 | 기준중위소득 60% 이하 | 중위소득 초과자도 가능 (단, 재산 기준 있음) |
재산 기준 | 4억 원 이하 | 동일 |
주요 대상 | 기초생활수급자, 차상위계층, 장기실업자 등 | 청년층, 경력단절자, 중장년 일반 구직자 |
4. 실제 사례로 보는 유형 선택 팁
① A씨 (24세, 졸업 후 무직)
- 부모님과 함께 거주 중, 소득 없음
- 중위소득 60% 이하라 1유형 신청 가능
→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 수령하며 온라인 훈련 + 직무코칭 진행
② B씨 (32세, 퇴사 후 2개월 구직 중)
- 청년수당 경험 有, 1유형 소득기준 초과
- → 2유형 신청 후 직업훈련 연계, 이후 훈련참여수당 일부 수령
③ C씨 (45세, 자영업 접고 재취업 준비 중)
- 최근 소득 낮지만 배우자 소득 포함 시 1유형 탈락
- → 2유형 선택, 중장년 재도약 훈련과정 참여
요약:
- 실제 현금 지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1유형
- 소득 조건에서 걸릴 경우, 2유형이 훨씬 수월
5. 이런 경우는 어떤 유형이 유리할까?
상황 | 추천 유형 | 이유 |
무소득 청년 + 별도 거주 | 1유형 | 매월 30만 원 수령 가능 |
부모님 소득 포함 시 중위소득 초과 | 2유형 | 조건 완화되어 수월 |
현재 일용직, 파트타이머 | 2유형 | 소득 기준 애매할 경우 선택 유리 |
실업급여 수령 직후 | 2유형 | 1유형은 중복 수급 불가 |
기초생활수급자 | 1유형 | 가장 기본 대상자 유형 |
6. “어떤 유형이냐”보다 “내 상황이 어떤가”가 중요하다
국민취업지원제도는 단순히 1유형이 더 좋고,
2유형은 덜한 게 아니다.
지원금이 필요한 사람, 조건이 되는 사람이라면 1유형,
조건이 안 맞거나 훈련 참여 중심의 지원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2유형이 맞다.
가장 중요한 건 신청 전에 내 소득, 가족 구성, 자산을 정확히 파악하고
고용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.
상담사분들이 실제 상황을 기준으로 맞춤형 조언을 잘 해주기 때문에
어렵게 혼자 결정하기보다는 공식적인 경로에서 안내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