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들어 주 4일제 도입 가능성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.
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 효율이 높아지면서, 근무 시간을 줄이더라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.
이미 유럽, 미국,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주 4일제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, 일부 국가에서는 정식 제도로 자리 잡았다.
그렇다면 한국에서도 주 4일제가 가능할까? 해외 주요 국가들의 사례를 살펴보며, 도입 가능성을 분석해 보자.
기존 **주 5일 근무(주 40시간)**에서 하루를 줄여 **주 4일 근무(주 32시간 이하)**로 전환하는 제도이다.
급여를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고, 일부 기업은 근무 시간을 줄이는 대신 급여를 조정하기도 한다.
급여 그대로, 근무시간 단축 | 주 32시간 근무 + 기존 급여 유지 | 아이슬란드, 벨기에 |
급여 감소, 근무시간 단축 | 주 32시간 근무 + 급여 일부 조정 | 일본, 호주 일부 기업 |
업무량 유지, 근무일 조정 | 하루 근무시간 증가 (10시간 × 4일) | 미국 일부 기업 |
주 4일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거나 실험하고 있는 주요 국가들의 사례를 살펴보자.
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슬란드 정부는 공무원과 일부 민간 기업 직원 약 2,500명을 대상으로 주 4일제 실험을 진행했다.
근무시간을 주 40시간에서 35~36시간으로 단축하면서도 급여는 그대로 유지했다.
그 결과 업무 효율은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했고,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번아웃이 감소했다.
현재 아이슬란드는 공공기관과 일부 민간기업에서 주 4일제를 정식으로 도입했다.
2021년부터 스페인 정부는 일부 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며 주 4일제 실험을 진행했다.
약 2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, 근무시간을 줄이면서도 급여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.
실험 결과,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으며, 기업들은 이직률 감소와 업무 집중력 향상을 경험했다.
이후 일부 기업에서는 주 4일제를 정식으로 도입하기도 했다.
2022년 벨기에는 근로자가 주 4일제 또는 기존 주 5일제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.
다만 주 4일제를 선택할 경우, 근무시간 총량은 유지되므로 하루 10시간씩 4일 근무하는 방식이다.
이 제도는 근로자의 유연성을 높이지만, 하루 근무시간이 길어지는 단점도 있다.
기업과 근로자 간 협의를 통해 적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.
2021년 일본 정부는 기업들에게 주 4일제 도입을 권장하는 정책을 발표했다.
이후 소니, 히타치,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지사 등 대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주 4일제를 도입했다.
다만, 일본의 중소기업에서는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 우려로 인해 주 4일제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.
결국 산업별 특성에 따라 주 4일제가 점진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.
주 4일제는 이미 해외 여러 국가에서 실험적으로 도입되었으며,
한국에서도 일부 IT·금융·전문직군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.
하지만 제조업과 중소기업의 현실적인 문제, 임금 삭감 우려 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
단기간 내에 전면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.
한국에서 주 4일제가 정착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?
어떤 직종에서 먼저 도입될 가능성이 높을까?
앞으로 한국 노동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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